안동시는 11일 오전 10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안동시 발전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당정협의회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정경구 도의원,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및 시의회 의원과 안동시 부시장, 실국과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안동시정발전을 위한 보고와 현안문제 및 질의 토론 시간을 가졌다.

안동시는 이 자리에서 현재 크게 대두되고 있는 가뭄문제에 대한 보고와 돼지 인플루엔자 발병에 관한 돼지고기 값 안정화 문제, 도청이전 문제와 진행사항, 관광개발 문제, 일자리 창출 문제, 중앙선 복선화 사업 및 안동역사 이전문제 등에 대한 질의와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임상근 안동시의원은 안동시의 읍·면·동 가뭄 문제가 대단히 심각해 모내기 할 물이 없음은 물론이고 고추·고구마 등 작물들이 말라 죽어 가고 있고, 길안천 물이 말라 주민들이 항의 하는 이때 가뭄대책에 대해 시 차원에서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어, 당장 내일이라도 예비비를 적극 적으로 투입하는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는 5월 중순가지 큰 비가 오지 않으면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예비비를 투입해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도 이달 말 까지도 비가 오지 않을 시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려는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박원호 의원은 안동시 화장장 이전 문제와 관련 "주민의 동의 없이 자꾸 시의회에 관련 예산을 올리는데 이는 시의원을 괴롭히는 일"이라며 "주민의 동의가 선결 되어야 사업을 진행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안동시 관게자는 "현재 화장장은 공원지구 내에 조성되어 있어 분향실, 유족대기실, 주차장 등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부득이 이전하게 됐으며, 현재 이전하려는 부지는 공원묘지가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곳에 있어 이를 공원화 하는 방안이 같이 검토되고 있으므로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좋지 않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인지해 달라"고 말했다.

정경구 도의원은 "지난 번 대구시가 상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 한다고 했을 때 난리가 난적이 있는데 이와 유사한 일이 앞으로 계속 잃어날 것" 이라며 "물 이용에 대한 기득권을 살리자고 말만하고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물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자원화에 관한 논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도청이전과 관련 "경상북도 도지사가 아직 이전 부지 현장 방문이 한번도 없었고, 행정구역 문제 등 언제 제대로 진행될지 과연 진행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명확한 사업의지를 요구하고 예산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안동시의 좋은 땅, 물, 선조, 유물 등 돈으로 만들지 못하는 많은 유산을 스토리화 ▲한 문화와 관련 기술자 및 인재들의 안동지역으로의 이전 ▲넒은 안동 땅에 대한 전담 기구마련 ▲도청 이전의 발 빠른 비전 제시 등을 요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시가 역점 사업으로 신청한 3대 문화권 생태문화조성사업이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안동시가 추진 중인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 도청이전 추진현황, 중앙선전철화 사업 추진, 서초직판장 철거 및 안동빌딩 신축, 경북바이오 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 친환경농자재 종합 생산 공장 건립, 세계 콩 발효 전승과학관 건립 등 안동시의 신 발전구상과 현안사항에 대해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당정협의회를 통하여 안동발전의 기초를 다지고, 전략프로젝트가 적극 추진 되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모으고 있는 안동시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관련사진>

2009-05-11 13:39:1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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