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은 권순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전 11시 본점 2층 회의실에서 농업인들의 농작업 지원을 위한 '안동농협 농기계은행 농작업대행단(책임운영자)' 출범식을 갖고 농기계은행 사업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사업에 들어간 안동농협 농기계은행 농작업대행단은 지역 농업인의 농가부채를 경감하고 점차 고령화와 농촌인력 감소로 인해 농작업에 애로가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

'안동농협 농기계은행' 사업이란 현재 영농규모에 비해 과잉 공급된 농기계를 농협이 매입하여 농기계 매입 대출로 인한 농가부채를 경감하고, 농기계가 없어 이용에 불편이 있는 농업인들에게 저렴한 농작업료로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농기계보유농가와 농기계이용농가에 실익을 제공하기 위해 출범한 제도이다.

특히, 안동농협은 이날 출범한 농기계은행사업을 위해 사업비 4억4천만원을 투입해 26농가로부터 중고농기계인 트랙트 17대, 콤바인 8대, 승용이앙기 5대를 매입해 지역 농업인들의 농작업 지원에 나선다.

안동농협 농기계은행 농작업대행단 관계자는 "이번 대행단 출범은 일손부족으로 인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 있는 인건비 절감은 물론,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인해 농가부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농협 관계자는 이번에 출범과 함께 사업에 들어간 대행단의 농기계 사용료는 약 200평 기준으로 트랙터 사용료가 65,000원, 콤바인 사용료는 40,000원, 승용이앙기 사용료는 30,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의 농작업료를 부담하면 된다고 밝혔다.

2009-05-11 18:20:01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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