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도소(소장 유승만) 제2520 경비교도대 대원들이 13일 오전 9시부터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쳐, 열린교정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안동교도소 대원들의 이날 봉사활동은 최근 가뭄과 일손부족으로 깊은 시름에 빠져있는 농업인 일손돕기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인근 농가인 안동시 수하동 소재 박종철씨댁 과수원를 찾아 사과접과를 비롯한 제초작업 등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안동교도소 경비대 신세대 대원들에게는 노동의 참 의미와 사회일원으로서의 봉사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일손이 모자란 농가에는 시급한 일손을 덜 수 있어서 큰 도움된 일석이조의 봉사활동이 됐다.

과수농 박종철씨는 "일손이 꼭 필요한 시기에 경비대원들의 자발적인 도움을 받음으로써 가뭄 등으로 인해 무거웠던 마음의 부담을 크게 덜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비대원들은 한결 같이 "힘들고 고된 일이였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땀을 쏟았고 보람 있는 하루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면 더 많은 봉사활동에 참가 하겠다"는 등 대원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한편, 유승만 소장은 "영농철을 맞아 부족한 농촌일손을 우리 대원들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참 다행이다"고 발히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및 이웃과 함께 하는 열린교정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2009-05-13 18:36:31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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