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금차용)에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동안 '인간과 자연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 '제6회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1만8천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등 미래농업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는 안동시가 미래농업의 방향제시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생태관광축제로 올해에는 참여계층도 다양해져 농업인과 도시인들의 만남의 장 역할을 하는 등 자연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농촌 녹색성장의 가능성을 제시한 축제로 평가받게 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이 대도시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운영 됐으며, 친환경농산물 홍보를 위해 귀농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도 전시했다.

또한, 축제장에는 자연식물원을 연상 캐 하는 각종 물고기와 다양한 수생식물를 관람할 수 있는 생태습지연못, 전통항아리로 만든 물 분수대, 물을 뿜어내는 고래, 공룡 조형물, 자연바람을 이용한 형형색색의 바람개비 특히, 꽃잎이 떠다니는 인공개울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코스였다.

대구 수성구 소재 권모(40)씨는 "아이들의 환한 웃음과 즐거운 비명에 가슴이 확 뜨이는 기분이였다"며,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길 참 잘했다고 전하며, 축제장이 인공적으로 꾸며진 것이 아니라 자연숲속에 온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번 축제에는 야생화 체험, 폐농기구를 이용한 정크아트 작품, 장기자랑 코너, 곤충이름 맞추기 퍼즐게임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안동지역의 토속음식도 맛 볼 수 있도록해, 도시민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은 축제로 평가됐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생태습지를 보완하는 한편 꽃, 생태연못, 인공개울, 농업전시 체험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메뚜기 모양의 곤충체험장도 조성해, 농촌녹색성장의 표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9-05-13 09:47:4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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