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상 농림부 차관 일행이 10일 오전 11시 농작물 우박 피해 현황 청취와 피해지역 방문를 위해 안동시 길안면을 방문했다.

  이날 피해지역 현장 방문에는 박차관을 비롯한 농림부 관계자와 이철우 경북도 정무부지사, 김휘동 안동시장, 경북도 농정국장, 정경구 도의원, 김병현 농협중앙회 안동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피해현황 청취에 이어 피해지역을 방문, 피해 농민들을 위로하고 겪려 했다.

  박차관은 지난 8일 갑작스럽게 내린 우박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길안면을 방문, 길안면 사무소에서 경북도 농정국장으로부터 경북도 피해현황 보고와 정부차원의 특별지원에 대한 건의에 이어, 김휘동 안동시장으로부터 안동지역의 우박 피해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이번 갑작스런 우박으로 인해 지역에서는 사과, 담배, 고추농업에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면서 "특별재난 지역 선포와 피해농가 특별지원, 긴급방재용 농약대 지원, 피해과실 가공용 전량 수매 등의 정부차원의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건의 했다.

  피해 지역 및 피해현황을 보고 받은 박해상 차관은 "무엇 보다도 피해 규모에 대한 완벽한 정밀 조사가 실시돼야 한다"면서 "재난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때 마다 정부도 안타갑게 생각한다면서, 농업 피해 보상 부분이 무척 어렵고 힘들다며, 농정자금 지원 등의 여러방향의 방침을 정해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차관은 담배부문은 담배인삼공사와 빠른 협의를 거쳐 보상에 나설 것이며, 우선 급한것부터 하나하나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여 실의에 빠진 피해 농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우박으로 인한 안동지역은 과수 1,305ha, 고추 571ha, 담배 73ha 등 모두 2,179ha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안동시는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농가에서는 작물 농약방재 등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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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0 15:32:52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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