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도청이전예정지 600여 세대 주민을 대상으로 6월10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거주·축산·농업·묘지이전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 검마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도청이전예정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난해 6월8일 안동시 풍천면(가곡·도양·갈전리)과 예천군 호명면(금릉·산합리) 일원으로 결정된 도청이전예정지역 주민들의 입장 반영과 향후 이주대책 수립등 항구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자료로 활용된다.

안동시에 따르면 주민의견 현지조사는 일반사항, 거주현황, 축산현황, 농업현황, 묘지이장관련, 주민이주대책관련, 기타 보상관련 주민요구사항 등 9개분야 49개항목으로 선정해 이전 예정지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맞춤식 보상'을 제공함은 물론 향후 보상관련 각종 정책자료로 쓰인다.

또한, 신뢰성 있는 만족 조사를 위해 도와 시·군 그리고 주민 대표와 합동으로 3인 1조가 되어 세대별 방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의견 현지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신도시가 건설시 지역민들의 이주희망지와 생활지원대책, 조상 묘소이전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주거형태, 소유형태, 주택면적, 임차형태 축산현황은 가축 종류별 사육두수, 축사규모, 축산업 종사기간 농업현황은 농업형태, 대체농지 알선희망, 향후 농업계획, 영농보상 묘지이전관련은 연고조상 묘기 수, 문중 묘기 수, 분묘이장 방법, 묘지이장 희망지역, 이주대책관련은 신도시내 거주의향, 이주방법, 이주대책의 형태, 이주단지 조성, 공동주택 분양 희망, 주택의 형태, 주거용 희망면적 기타 요구사항이나 희망사항 등이다.

안동시관계자는 "이번 주민의견 현지조사 결과를 7월중으로 조사분석, 정리등 통계처리 과정을 거쳐 발표 할 예정이며, 이 결과에 따라 향후 신도시건설위원회 및 보상추진협의회에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며 "당해 주민들의 불필요한 걱정이나 오해가 없도록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집약되어 앞으로 시행될 보상 및 이주대책 등이 정책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09-06-11 13:34:20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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