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표본감시결과 18주(2008. 12. 28 ~ 2009. 5. 2)동안 기관 당 보고건수가 18.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8%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일부 학교와 직장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A형간염 예방관리가 절실한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보건소에 따르면 A형간염은 바이러스(HAV)에 의해서 전파(분변, 경구)되는 수인성전염병이며 위생상태가 낮은 수준인 저개발국의 경우에는 소아시기에 거의 100% 감염되어 자연면역이 형성되지만 사회가 선진화되고 위생상태가 개선될수록 노출 시기가 늦어지고 기회가 줄어 도리어 자연면역이 감소하여 2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은 환자 발생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A형간염은 분변-경구 경로로 전파되며, 대부분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적으로 전파되거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간혹 가족간이나 성접촉에 의해 전염될 수 있고 드물지만 수혈을 통한 전파도 가능하다.

증상을 살펴보면 전형적으로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오심, 복통, 진한 소변, 황달이 급격히 발생하고 증상의 발병 양상은 환자의 연령과 관련이 있는데, 6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약 70%에서 간염의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있어도 황달은 동반되지 않는다.

그러나, 6세 이상의 소아나 성인에서는 간염의 증상이 대부분 동반되어 환자의 70%에서 황달이 동반된다.

이에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든 연령층에서 끓인 물을 섭취하고 안전한 상수원을 사용하며, 전반적인 위생 상태를 개선하고, 손씻기로 약 70% 예방가능 하므로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위생상태가 취약한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지의 장기 체류자와 주기적으로 A형간염이 집단 발생하는 유행지역의 소아, 만성 간 질환자는 반드시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각급학교와 기업체에 대하여 예방수칙 홍보와 A형간염(Hepatitis A) 확산방지 및 유행종식을 위해 A형간염 발생을 인지하는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 해 달라."고 전했다.

2009-06-11 13:49:49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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