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 주변에 골프장을 비롯해 관광호텔, 허브파크 등 각종 관광시설이 들어서는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관광개발공사가 본격적인 민자유치에 나섰다.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1천525억원을 투자해 기반조성공사는 물론 유교문화체험센터, 허브파크 및 파머스랜드, 관리사무소, 전망대 등 공공건축물을 신축한다.

또, 2015년까지 민자 2천464억원으로 18홀 대중골프장과 골프연습장, 관광호텔과 가족호텔, 상가와 콘도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내년 말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개장될 것을 보인다.

지난 2006년 착공한 기반조성공사는 올 8월 준공을 목표로 9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텔이나 상가, 공원건축물 자리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북북부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안동문화관광단지가 안동 성곡동 일원에 1,662,351㎡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관광개발공사는 관광단지 민자유치 대상 호텔, 골프장 등 1,196,656㎡ 부지 매각 입찰공고를 실시하면서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용지는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용지분양 가격은 감정평가에 따라 매수 희망업체가 있을 시 공개할 예정이며 3.3㎡당 숙박용 부지는 50~65만원, 상가용 부지는 80만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경북관광개발공사는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경북도청이 이전되는 2013년까지 투자업체에 좋은 메리트를 제공하고자 용지분양가를 평균 60만원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안동문화관광단지는 계절별로 특화되고 주변의 박물관과 서원, 정자는 물론 의료, 골프,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된 융합형 테마관광지로 개발돼 수학여행은 물론 대학생 체험공간과 주말 가족레저 관광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경북북부 중심숙박휴양거점단지로서 머무는 관광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북도청 이전과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및 상주-영덕간 동서축 연결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경북 북부권 관광산업을 고부가가치의 문화관광산업으로 육성하는 견인차 역할은 물론 경북북부 문화관광 인프라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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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8 09:22:3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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