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15일 오후 2시부터 매월 14일 개최해 온 "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4기 1주년 특집"으로 운영 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은 2003년 2월부터 시작된 이례 총 44회 운영해 대화인원 2,135명에 건의된 내용 685건으로, 1회성이나 전시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시행된 제도로서 방문민원인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시민들이 대부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가진 민선4기 1주년 결산내용은 총 11회 동안 856명이 176건에 대해 건의 했으며, 건설·도시·재난 등의 분야 건의가 64건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분야가 32건, 전통문화분야 21건, 체육육성분야 8건, 환경분야 8건, 그 외 교통분야 등이 43건으로 나타났다.

  이를 시정에 반영한 결과, 현재 완료된 사항이 55건, 민원해결을 위해 진행중인 사항이 52건, 시간과 예산이 투자되어 검토중인 사항이 46건, 관련법규에 저촉되거나 추진할 때 오히려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여 추진이 어려운 사항이 23건으로 나타났다.

  안동시관계자에 따르면 그 동안 열린시장실을 통해 직접 방문한 민원인들 중 건의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만이 많은 시민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집단민원의 경우 본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어 소수의 방문자들이 직접건의하지 못하고 장시간 대기하거나 되돌아가는 경우도 많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매월 14일 개최하는 시민과의 대화의 날은 시정의 최고 책임자가 직접 대화를 통해 건의사항을 받아들이는 한편, 고충사항이나 행정불만이 제기되는 경우 그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는 제도로서 주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좋은 제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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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5 17:09:52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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