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원장 심우영)은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안동시청 회의실에서 '안동학'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매년 안동시 지원으로 '안동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연구사업은 2001년부터 8차년에 걸쳐 추진된 사업으로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함께 안동을 주제로 진행해 온 국제학술교류 사업이다. 

'안동학연구'사업은 세계사적으로도 유교문화를 가장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안동문화에 대한 연구를 하나의 학문으로 정착시키고 국제적인 관심의 장에 올려놓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국내외 여러 지역학과의 비교검토를 통해 안동학의 발전과 국제적 교류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이번 안동학 포럼은 1부 주제발표에서 '지역, 지역문화, 지역학'이란 주제로 부산대학교의 차철욱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안동학 연구의 현황과 과제(박원재, 한국국학진흥원)', '휘학과 안동학 비교연구 성과와 전망(유백산, 중국 휘학연구중심)', '전주학 연구의 현황과 과제(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 '문화산업의 관점에서 본 안동학의 의의와 활용방안(권두현, 축제관광조직위원회)'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2부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 5명 외에 배영동(안동대학교), 송만오(전주대학교), 권순태(안동MBC), 이욱(한국국학진흥원) 등이 참여해 안동학의 중요성과 발전방향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6일부터 7월 13일까지 중국 안휘대학 휘학연구중심의 지역학 전문 연구자들을 초청하여 안동학연구 워크숍 및 현장조사 학술교류행사를 가지고 있다.

중국 안휘대학 부설 휘학연구중심은 2004년부터 국학진흥원과의 학술교류 협정 체결로 새로운 연구 파트너로 선정되어 '안동문화와 휘주문화 비교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해왔다.

               <관련사진>

2009-07-08 18:33:4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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