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지난 6월3일부터 비닐 쇼핑백 없는 매장을 전국 주요도시 25개로 확대함에 따라 안동 이마트에서도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 현판식을 가지고 비닐 쇼핑백 판매를 중단했다.

9일 오전11시 안동 이마트 전정에서 열린 이번 현판식에는 박용일 안동 이마트지점장, 김상화 옥동장을 비롯해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박용일 안동 이마트지점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비닐 쇼핑백 사용을 중단했다."며 "지금까지 환경에 관련된 캠페인들이 이미 오염된 것을 정화하는데 노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환경에 피해를 주는 오염원 자체를 원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안동 이마트는 지난 6월3일부터 1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고객들에게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운영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지난 7월2일부터 본격적으로 비닐 쇼핑백 판매를 중단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월19일 양재점과 남양주점을 시범점포로 선정하고 3개월 동안 시범점포를 운영한 결과 장바구니 사용 고객이 기존 29.8%에서 46%로 늘어났으며, 박스를 이용 하는 자율포장대 역시 10.3%에서 21.7%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이마트에서는 9종류의 장바구니를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휴대가 편리한 포켓 장바구니와 많은 상품을 담을 수 있는 그린 사각 장바구니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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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9 13:37:2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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