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경북 북부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보훈캠프'를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

지난 2007년 여름방학부터 3년째 진행해온 이번 보훈캠프는 8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캠프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교육연수 담당자 또는 안동보훈지청 담당자를 통해 8월 6일(목)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번 캠프는 안동보훈지청이 지원하고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주관하는 캠프로 '나라사랑, 이제 우리부터 시작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우리 조상들의 독립운동과 우리의 나라사랑'을 주제로 한 특강과 '칠보공예로 나라사랑 표현하기', '신흥무관학교 군사훈련체험 및 청산리전투 체험' 등의 체험활동, 안동지역의 현충시설을 찾아가는 현장교육, 독립군가 배우기와 인형극으로 독립운동이야기를 꾸며보기, 독립지킴이 축제 한마당(레크레이션), 독립운동사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체험학습과 더불어 자신들이 알게 된 나라사랑 작은 실천에 대한 토론을 통해 생명존중과 자유·평화·평등의 독립운동 정신이 아직까지 살아있음을 깨닫는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 따르면 본 캠프를 통해 국난기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민족을 위해 살다 가신 독립운동가들의 고뇌와 삶을 배우고, 역사 속에서 삶이 가지는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해, 청소년들에게 책임감 있는 미래상을 심어주는데 일조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09-08-03 12:40:2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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