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전통한옥예술제'가 안동 길안면 소재 묵계종택에서 열려 휴가철을 맞아 5백여 사람들이 예술제를 보기위해 모여 눈길을 끌었다.

고가의 전통건축 미학이 담긴 공간과 예술의 만남으로 고가옥과 전통에서 창작에 이르는 우리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풍류문화의 진수를 보여준 이번 예술제는 '소리, 몸짓 고가에 드리우다'라는 테마를 가지고 열렸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안동지부가 주관한 이날 예술제는 비나리를 비롯해 춘앵무, 판소리, 아쟁산조, 경기민요, 국악실내악 등 다양한 음악과 춤을 5백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보였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풍물굿패 '참넋'과 제22회 전주대사습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주운숙 명창, 아쟁산조에 박대성 명인이 무대를 함께해 국악실내악으로 전통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우리음악을 만날 수 있었다.

한편, 안동시는 고택음악회를 비롯한 전통한옥 체험을 활성화하고 전통생활 체험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이번 예술제를 통해 고택문화체험이 지역관광산업 및 문화예술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사진>

2009-08-08 22:09:1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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