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안동시 치료거점병원은 26일 오후 4시 30분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신종일플루엔자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신종인플루엔자 관리에 대한 정부 정책이 봉쇄, 검역에서 지역사회 감염확산으로 인하여 피해 최소화, 치료위주로 전환됨에 따라 치료거점병원의 역할이 중요하고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안동시가 판단하여 치료거점 병원장 등 관계자들을 긴급하게 소집해 회의를 진행시켰다.

이번 회의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권오진 안동보건소 소장, 신현수 안동의료원 원장, 박승국 성소병원원장, 김용주 안동병원원장 등 치료거점병원원장과 진료, 행정 부서장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신종플루 환자 진료대책 등 국가정책 설명, 치료거점병원의 운영상의 문제점 토의 및 해결방안 모색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치료거점 병원 관계자들은 "정부의 신종 인플루엔자 지침이 지난 21일 전에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고 확진판결이 있은 후 치료가 진행됐으나 현재는 병원 의사의 진단 여부에 따라 바로 치료를 진행하는 만큼 더 빠르게 치료를 할 수 있고 증상은 일반적인 독감보다 조금 더 심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또한, "신종인플루엔자의 환자수가 늘어나면서 작은 기침이나 열 등 인플루엔자의 감염이 아님에도 비슷한 증세라는 이유로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환자가 많다."며 "신종 인플루엔자는 그동안 언론매체 등에서 마치 걸리면 큰일나는 것처럼 보도해 시민들이 공포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의사의 진료를 믿고 따르면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고 해도 10일 이내 완치가 가능하며 실제 안동지역 환자 중 3명은 완치됐고 1명만이 치료중이지만 곧 완치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안동보건소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과 더불어 타미플루·리렌자 등 항바이러스제를 2천명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빠른 치료가 가능한 만큼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며 시민들은 자주 손을 씻는 등 예방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런 안동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동보건소가 확보하고 있는 타미플루 처방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26일 식품의약춤안전청과 한국로슈등의 발표에 따르면 타미플루의 효능과 효과, 부작용 등 허가사항 정보에는 '만성 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을 가진 환자에게서 이 약의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에 대해서는 별도의 임상시험이 시행되지 않아 효과를 정확하게 알 수 없고,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 환자에게는 타미플루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종합하면 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 면역 저하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이들에게 타미플루를 조기에 투여하라는 보건당국의 지침이 무색한 상황이다.

또한, 단기간 복용하게 돼 있는 타미플루의 특성상 심각한 부작용은 없지만 구역질이나 구토 증상은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또 신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안 좋은 경우에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량을 줄이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항바이러스제인 리렌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기관지염, 당뇨 등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인플루엔자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시·군 인플루엔자대책본부 및 보건소에서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가동하여 주민 불편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거점치료병원과 거점약국 지정 관리를 철저히 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 필수업무를 제외한 전 조직 및 인력 등 역량을 총 집합하여 신종인플루엔자 대책을 강구하고 치료거점병원의 병상확보, 환자 진료 등 점검, 단발병 가능성이 높은 집단시설관리, 대규모 행사 관리 등 감염방지 대책 철저히 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별 발열환자 및 결석자 감시 등 교육기관, 학교와 공조체계 유지, 군인, 전경,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생활자 관리강화, 대규모 행사시 신종인플루엔자 관리 강화, 집단시설 종사자 대상 신종인플루엔자 예방관리 교육 실시는 물론 현장에서의 원활한 항바이러스제제의 공급과 관리를 위해 지역의료기관, 약국과 신종플루 대응관련 협력 강화를 위한 정보공유, 협력체계 구축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9-08-26 19:52:5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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