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의원들이 받게 될 내년도 의정비는 과연 얼마일까?

전국 광역 및 기초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잇따라 동결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책정하게 될 안동시의회의원이 받게 될 내년도 의정비 수준에 시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내년도 의정비가 책정된 전국 광역·기초단체 발표에 따르면 각 자치단체의 내년도 의정비가 올해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발표 됐다.

특히, 전국 230곳의 기초의회 약 22%인 50여 곳이 동결을 선언하거나 동결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혀, 안동시가 책정하게 될 안동시의회 내년도 의정비가 주목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한 기초의회는 전국적으로 도시와 농촌지역을 망라하고 있어, 이러한 움직임은 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고통을 함께하려는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년도 안동시의회 의정비 책정에 대해 "전국 자치단체의 내년도 의정비 책정에 있어 전년도 수준의 동결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안동시 역시 의정비가 인상되어야 할 인구증가 등 특별한 요인이 발생하지 않아 타 자치단체와 뜻을 같이해 전년도 수준에서 의정비가 책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비가 동결대면 자자체별 의정비심의위원회 심의와 여론 수렴 등의 절차가 생략돼 행정력과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예산의 절감 효과를 가져와 이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긴요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행안부도 의정비 인상에 가드라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 지방의회가 주민 세금인 의정비를 과다하게 올리지 못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개정안에서 지방의회별로 의원들의 의정활동비(연간 광역 1천800만원, 기초의회 1천320만원) 외에 받는 월정수당 기준을 설정하고, 월정수당을 이 기준의 20%를 넘지 않게 책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2009-09-01 15:19:2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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