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의장 유석우)는 1일 오후 3시 시청대회의실에서 안동·임하댐 수리권 확보에 관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정경구·권인찬도의원, 시민단체, 공무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지역 댐 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 낙동강 살리기안동 본부장, 낙동강 환경공동체 상부권 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한국생명문화원 김성현 원장이 '안동지역의 수자원과 기득 수리권'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서균석 안동대교수를 좌장으로 이덕승 안동대교수, 김재문 가톨릭상지대교수, 윤동식 안동과학대교수, 박명배 안동시민연대 전 사무국장, 김수현 안동시의원이 패널로 참석해 수리권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1천400만 낙동강유역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충분히 공급하는 대가로 수질 및 수량관리에 대한 권리를 안동시와 지역주민들이 제대로 수혜를 받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와 대안에 대해 집중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성현 원장은 수자원의 개발과 댐지역의 각종 피해를 통해 기득 수리권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중앙 정부는 제3자로 돌아가 간섭을 최대한 자재 하고 이해 당사자들 간에 수리권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통해 피해보고 있는 지역의 권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동시의회 김수현 의원은 "안동에 양 댐이 생긴 후 발생한 피해는 금액으로 따져도 천문학적인 수치가 된다."며 "오늘 이 포럼을 통해 그동안 포기하고 살았던 우리의 권리를 당당히 요구해야 하며, 댐을 소유하고 있는 14개 지자체와도 공조하여 수리권 확보를 강력히 주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이번 안동·임하댐 수리권 확보에 관한 포럼을 통해 양 댐으로 인해 안동시와 지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진단함은 물론, 수자원의 자산적 가치를 정확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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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1 17:39:0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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