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이 9월부터 토요일 전일진료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의료계에 획기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 대다수 병원들이 주5일 진료를 하고 있는 가운데 안동병원이 국내 대형병원급 가운데 처음으로 토요일도 평일처럼 오후 5시까지 정상으로 전일 진료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주말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병원은 토요전일진료 선언에 앞서 올해 들어 일부 진료과(산부인과)에서는 고객 편의를 위해 평일 야간진료(밤 8시까지)를 실시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과는 일요일에도 오후 2시까지 진료를 실시하는 등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은 "야간·휴일 진료와 토요전일진료는 퇴근 후 직장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타 지역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고향 부모님의 건강을 보살펴 드리기에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안동병원은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주민건강과 보건의료 활동수행에 적극적으로 임해 지역 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안동병원은 지난 26일 발열환자 전용진료실과 감염방지 격리병실을 설치해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안전하게 진료 하는 동시에 일반환자에 감염될 수 있는 경로를 완전하게 차단하는 감염관리의료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 강보영 이사장은 "신종플루 환자가 급속도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병원내 입원환자와 의료인의 감염문제로 대다수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기피하고자 하는 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병원의 역량을 집결해 신종플루 의심환자는 편리하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병원을 이용하는 다른 환자들은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있어 지역민의 건강과 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역할과 책임을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병원은 독립건물에 발열환자 임시진료소를 설치해 발열,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의 신종플루 의심 증상 환자 전용 진료소를 개설하고, 또한 감염방지를 위한 격리병동을 독립된 공간에 셋팅해 확진환자만의 안정적인 입원치료가 가능하도록 완벽히 준비했으며, 의료진 및 병원 내원객에 대해서도 감염방지 수칙을 철저히 교육, 이행하여 신종플루 예방 에 앞서며, 치료약 타미플루를 충분히 확보해 향후 환자 발생추이를 보면서 보건소와 긴밀한 연계를 하기로 했다.
한편, 신종플루 증상은 개인차에 따라 무력감, 오심, 식욕부진, 설사나 구토 증상이 함께 동반되기도 하며 환자는 급성호흡기질환의 증상과 확진환자 발생지역과의 역학적 연관성, 바이러스 검사 등에 의해 의심, 추정, 확진 환자로 분류된다.
2009-09-01 18:16:0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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