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도의 현장 수업

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이희재)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특별한 수업은 안동대 건축공학과에서 이뤄지고 있는 단순한 모형재료가 아닌 실제 문화재 재료들을 다루는 야외수업으로 '건축의장 및 실습'이라는 과목이 바로 그것이다.

건축공학과는 안동대에 있는 역동서원 앞마당에서 매주 수요일 9시부터 3시간 동안 문화와 건축이 공존하는 특별한 수업으로, 13명의 예비 건축공학도들이 정연상 교수의 지도아래 문화와 건축을 이해하는 수업을 받고 있다.

'건축의장 및 실습' 과목은 건축설계를 위한 선, 면, 입체의 분활 및 구성, 색체학 등의 안정적 요소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통해 복합적인 디자인 능력을 배양하고 건축 요소에 대한 인식과 실기를 통해 복합적인 디자인 능력을 배양하고 건축 구성요소와 체제, 건축 미학의 규준틀 건축형태론, 건물공간론, 장식론 등을 다룬다.

특히, 전통건축 문화유산의 조형적, 의장적 가치가 높은 처마, 기둥, 포작부분을 탐색하도록 안내하고 전통목조의 구성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조형물을 설계 및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수업목표다.

이 수업은 전문성 측면에서도 문화재 수리기술, 문화재 디자인, 문화재 시공과 관련해 안동지역 사회의 문화재 콘텐츠사업과도 일맥상통하는 교육으로,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지역 문화재의 시각과 접근방법이 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동대학교 건축공학과는 지난 1997년도에 개설되어 디자인 영역, 역사·이론 영역, 미디어 영역, 공학기술 영역으로 세분화해 체계적인 멀티플레이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2009-09-19 11:30:3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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