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 성수기를 맞는 7월에 안동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숙박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2007 경상북도 방문의 해를 맞아 계명산 자연휴양림, 고택체험, 농암종택, 지례예술촌, 수애당, 하회마을, 국학문화회관 등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안동이 휴가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참살이 문화에 편승하여 단순한 놀이위주의 휴양문화에서 놀이와 함께 자녀들에게 옛것을 전해주고, 도시에서 체험하지 못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자 피서객들이 늘어난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현재 안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체험프로그램은 크게 풍산·풍천권과 와룡·도산권, 안동댐권, 길안·임동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눌 수 있다.

  풍산·풍천권은 고택체험, 전통문화 관람, 래프팅코스 등이 운영되고 있고 낙동강 생태관찰, 전통문화 체험이 이루어지고 있고, 하회정보화마을에는 한지공예, 분재체험, 사군자, 친환경농사나물수확 등을, 풍산한지에는 한지뜨기 체험, 그림공예, 한지탁본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 한지뜨기 체험

△ 참외따기

 

  와룡·도산권은 안동에서 가장 많은 볼거리를 간직했으며 유교문화체험, 다양한 자연학습 공간을 체험, 청량산 줄기, 가송마을의 전통음식 만들기와 퇴계오솔길걷기, 가송밤풍경감사하기 등을 할 수 있다. 

△ 한국국학진흥원

△ 가송마을 래프팅

  안동댐권은 지난 5월 안동댐 물문화관이 문을 열면서 새로운 볼거리가 늘어 난 가운데 체험을 병행한 관광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 녹색농촌체험마을

△ 목공예체험

  길안·임동권은 안동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이고, 길안천 일원의 17개 교량 아래에는 피서객들이 물놀이, 다슬기 잡기 체험을 즐기며,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야외물놀이장을 개장하면 산림욕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 계명산휴양림 수영장

△ 길안천 피서인파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전통숙박 체험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택체험을 하는 가옥을 대상으로 숙박 및 편의시설 개보수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올해도 9곳의 고가옥을 추가 개방하여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시켜 테마 있는 숙박 체험장으로 만들어가고, 농촌체험프로그램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바가지요금, 자릿세 징수 등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7-07-02 17:12:5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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