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안동의 날 기념행사가 7일 오후 1시 30분 안동시 웅부공원과 탈춤 축제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안동시가 안동인의 대동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지난 2003년 10월 3일을 '안동의 날'로 조례에 정하여 7회째를 맞은 것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취소와 당일이 추석명절인 관계로 부득이 일정을 연기하여 개최하게 됐다.

이번 안동의 날 기념행사는 김휘동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정경구·권인찬 도의원,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및 의원, 이희재 안동대 총장, 안종익 안동경찰서장, 안동시 유관기관 단체장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부공원에서 시민의 종 타종으로 시민의 날을 축하했고, 탈춤공연장에서는 저전농요 시연과 역동성과 힘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차전놀이의 시연, 난타 하이라이트 공연이 식전 행사로 펼쳐졌다.

본 행사는 김준식 안동문화원 원장의 개회선언과 안동시기 인계에 이어 이날 행사가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자랑스러운 시민상과 명예로운 안동인상 시상과 안동시민합창단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축하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 자랑스런 시민상 단체로는 경상북도 도청의 안동·예천 이전확정에 큰 공헌을 한 안동권 발전 연구소 남치호·문태현·권기창 교수가 수상했고, 개인으로는 손호영 회장이 수상했다. 명예로운 안동인상은 안동의 발전과 홍보에 기여한 김원·이수창·이종훈 씨가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취소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안동의 날 행사를 다행히도 개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동은 50만 안동인으 힘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을 기대하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브랜드에 위상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겠다."고 말했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안동은 옛 선조들의 얼과 정신을 이어오고 시대별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장이다."며 "안동인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안동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임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의 날을 맞아 오후 7시부터 웅부공원에서 실경 뮤지컬 '450년 사랑'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2009 안동의 날을 기념하는 대동행사 개최로 50만 안동인의 화합·단결 도모 및 애향심을 고취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고 체험관광 야간이벤트 프로그램으로 특별 공연된다.

실경 뮤지컬 450년 사랑은 기존의 뮤지컬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한 실제 고택·전통한옥이 무대가 되어, 국악을 퓨전화 시킨 음악과 세계적인 성리학자인 퇴계 이황선생과 관기 두향의 고결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던지고 있는 뮤지컬이다.

현재까지 군자마을 등에서 6회 공연 되면서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어 안동의 날을 맞아 시내 중심부 영가헌과 대동루를 배경으로 안동시민에게 올리게 된 것이다.

               <관련사진>

2009-10-07 19:28:1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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