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의장 유석우)는 29일 오후 2시 제4차 본회의를 개의해 지난 22일 개회한 안동시의회 제123회 임시회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제123회 안동시의회 임시회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각종 안건과 의원들이 발의한 안건, 안동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를 비롯한 총 13건의 각종 안건을 상임위원회 안건 심사 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했으며, 시정 전반에 대한 의원들의 시정질의도 펼쳐졌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부서 사업현장을 방문하고,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안을 승인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쌀값 폭락에 따른 정부차원의 안정적인 쌀값 대책 촉구·건의(안)을 채택했다.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WTO 체제 출범과 FTA 등으로 개방화와 세계화는 더욱 가속화되어, 수 많은 농축산물이 봇물처럼 밀려옴에도, 정부의 잘못된 농업정책으로 농산물 가격파동은 연례행사가 된 지 오래고, 이로 인해 농가 부채는 급증하고, 농촌인구는 급감해 우리의 농촌은 피폐되고, 농업은 희망이 없는 끝없는 추락의 길로 빠져들고 있다.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도, 쌀농사는 민족의 생명산업이요, 주권산업이며, 환경 친화적인 녹색산업으로 국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과 식량안보의 수호라는 사명감과 자긍심으로 농민들은 온갖 어려움을 견더내며 쌀을 생산하고 있으나, 정부는 농민들의 피땀을 헐값으로 내동이치고도 기본적인 대책조차 세우지 않고 있다.

이러한 정부와 국회의 행태는 농민들을 더욱 벼랑으로 밀어내, 농촌의 현실은 더욱 암담해지고 있어, 안동시의회는 17만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쌀값 폭락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농촌의 피폐한 현실을 대변하기 위해 쌀값 안정대책과 쌀 소비대책을 촉구·건의하는 (안)을 채택하게 됐다.

   쌀값 폭락에 따른 안정적인 쌀값 대책 촉구·건의(안)

 첫째, 정부는 생명산업이요, 주권산업이며, 녹색산업인 쌀농사를 농민들이 가격 걱정 없이 안심하고 지을 수 있도록, 확고하면서도 장기적인 쌀값 안정대책을 즉각 수립 시행하라.

 둘째, 쌀값 안정은 쌀 재고 소진을 위한 소비가 최우선이므로, 정부는 범 국민적인 쌀 소비대책을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즉각 시행하라.

 셋째, 국회는 쌀값안정과 쌀 소비를 위한 국회차원의 대책수립은 물론, 안심하고 쌀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하라.

2009-10-29 15:57:08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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