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취업을 희망하는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찾기’ 행사를 개최했다.

제8회 경상북도지적장애인'일자리 찾기' 행사는 지적능력이 부족하여 장애인채용박람회에서 조차 소외돼 직업을 선택할 수 없는 장애들에게 직업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자립생활의 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으로 경상북도 내 지적장애인 130여명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10개업체 사업주가 참가했다.

경상북도장애인복지관은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들에게 현장에서 준비한 사진촬영 및 이력서작성법, 면접요령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었으며 특히, 사회적 환경과 적성 등의 이유로 취업되지 않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직업적응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업체는 장애인들을 고용함에 있어 4대 보험가입과 사내기숙사 보유 등 기초 복지가 튼실한 곳으로 경상북도장애인복지관이 선정했으며, 선정된 업체들은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들에게 자신들의 회사자료와 동영상 상영 등으로 회사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들이 회사를 선택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번 행사를 실시한 경상북도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올해 신종플루의 기승으로 참가를 지원한 특수학교가 휴교령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고, 업체 5곳도 참가하지 못해 장애인들의 취업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이렇듯 어렵게 취업된 장애인들 중 환경과 적성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70%가 퇴사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장애인복지관은 취업 후 퇴사한 인원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반복직업적응훈련을 실시해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들의 인권신장과 취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사진>

2009-11-04 17:02:47 / 권기웅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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