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산물 특구 제1호 안동산약(마) 본고장인 북후면 지역에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식품가공업체인 '안동학가산 마 깍두기·김치공장'이 5일 오전 11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안동학가산 마 깍두기·김치 공장은 농업과 식품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산업화로 고부가가치화된 기업형 식품가공업체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준공식 행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과 의원, 권인찬 도의원, 업체관계자, 관내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안동 학가산 마 깍두기·김치 공장은 안동시 지원 9억원과 가공업체 부담분 21억원을 투자하여 총 30억원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1층 구조로 총 부지 5,236㎡(1,584평)에 가공공장 1,440㎡(436평)와 각종 제조 가공기계설비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가공공장은 현재 24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등 지역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으며, 농산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불안 등으로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도움 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국한 공장 대표는 "대형식품업체인 롯데마트에 거래처를 확보하고 이미 상품이 들어가고 있다."며 "공장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1~2년 내에 고용인력 연간 1만 5천여 명과 가공원료 3,600톤(배추, 무, 산약, 고춧가루 등)구매, 연간 생산능력 3,000톤, 매출 57억 원 정도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지역농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2·3차 고부가 가치화된 경쟁력 갖춘 대규모 농·식품 업체의 건립 지원 및 집중투자로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하는 식품산업을 더욱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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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5 12:54:3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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