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남성합창단이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1일 오후 7시 30분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500여명의 관중들이 안동남성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하기위해 자리를 매웠고 특별출연한 김보경 소프라노와 경북타악인회의 공연도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안동남성합창단은 '즐거운 노래', '귀로마시는 술', '은혜의 성가', '남성합창단 특선'등으로 테마별 스테이지를 꾸몄으며 400회의 연주회출연과 7번의 경연대회우승에 걸맞게 아름다운 하모니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특별출연한 김보경 소프라노는 '오페라 운명의 힘'중 'Pace, Pace mio dio'와 'Allen pots'의 '내가 산을 향하여'란 곡으로 공연을 더욱 빛냈으며 경북타악인회는 타악합주로 'M. Minnoru'의 'Marinba spiritual'을 연주해 관중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안동남성합창단은 1988년 7월 9일 신대섭 단장과 김재근 지휘자, 김민숙 반주자와 함께 창단하여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관람한 한 관객은 "이런 연주회 관람은 처음인데 안동에도 이렇게 훌륭한 합창단이 있는지 몰랐다."며 "연주회를 관람하면서 가슴이 너무 벅찼고 역시 음악은 사람의 영혼을 울리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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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1 21:46:00 / 권기웅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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