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선사 '108산사 순례기도회'(대표: 선묵 혜자스님, 도선사 주지) 신도 4000여명이 7월25일, 26일, 28일 3차례에 걸쳐 안동을 방문, 봉정사를 찾는다.

  도선사 선묵 혜자스님은 농촌 살리기와 환경운동의 하나로 매월 수천 명의 불자들과 함께 전국의 주요사찰 108곳을 순례하는데 지난해 9월에 "108산사에서 108배하며 108번뇌를 소멸하고 108염주를 만들어가는 인연 공덕을 쌓으십시오!"라는 혜자스님의 법회 기도회로 출발한 '108산사 순례기도회'가 11번째 기도회를 안동 봉정사에서 갖는다.

  특히, 25일 기도회는 김휘동 안동시장, 권오을 국회의원, 서정우 언론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신도,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가졌으며, '108 산사순례 기도회'는 방문기간 중 봉정사 일주문 앞에서 한미FTA의 농산물 수입압력으로부터 우리농촌을 살리자는 취지로 '우리농촌 살리기 직거래 장터'를 열고, 안동지역 사회복지단체에 108만원의 보시금도 전달한다.

  이에, 안동시는 '2007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찾아오는 '108 산사순례 기도회'를 적극 환영하고 안동역에서 봉정사간 관광버스 이동시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여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적극 알리고, 안동축제·관광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다시 안동을 찾도록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동시 관계자는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여 안동간고등어, 풍산김치, 안동사과, 안동마, 양파, 콩 등 안동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판매,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순례기도회에 참가한 윤수봉(61,서울 중구)씨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불교집안으로써 마음의 수양과 가족의 건강, 안위를 기원하고자 이번 기도회에 참가하게 됐고, 특히 선비의 고장 안동에 와 봉정사라는 좋은 사찰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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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5 17:40:4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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