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옥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숭근)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국음식 체험행사로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안동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여성 여성, 여성단체발전협의회, 다문화가족후원회원 80여 명이 참가해 '대한민국의 맛! 사랑해요 김치!'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를 담그며 한국음식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이들이 담근 김치 600포기는 박스단위로 포장하여 다문화가정 120대에 전달할 에정으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사회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의 시간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여성단체발전협의회 및 다문화가족후원회원들은 결혼이민여성이 함께 함으로써 그 가족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가한 필리핀의 한 여성은 "한국 김치 너무 맛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김치공장에 취직해 기술을 배운 후 나중에 필리핀에 한국 김치 공장을 만들어 필리핀의 많은 사람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9-12-12 12:46:5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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