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17일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문화의 거리에서 '희망 2010 사랑의 열매달기'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개월간 '당신의 1% 나눔 누군가의 100% 행복'이라는 표제를 내걸고 안동시 문화의 거리를 돌며 '희망 2010 사랑의 열매달기' 가두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오늘 실시한 가두캠페인 행사에는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함을 그 목적으로 '사랑의 열매 달아주기 행사'와 더불어 희망 2010 모금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최덕수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등모금회장, 류석우 안동시의회 회장 등 각계 각층의 사회인사들이 나와 시민들의 나눔 문화 동참을 적극 유도했다.

특히, 매월 99명의 사람이 불우한 이웃 1명에게 991원의 금액을 모아 전달하는 '991 짜투리 전달식'에 이어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모은 '사랑의 저금통 전달식' 등의 행사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덕수 회장은 "매년 경상북도에서 가장 많이 모금액이 모이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안동이 다른 도시에 비해 이웃사랑의 마음이 더 큰 것 같다."며 "이번에 모인 모금액은 꼭 가야할 곳, 꼭 써야할 일에 의미있게 사용하겠고, 안동시민들 모두가 나눔 문화 확산에 많은 도움을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두 캠페인에 참석한 안동시자원봉사센터 한원석 씨는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이웃과 소외받는 이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고, 좀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소외받는 사람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9-12-17 19:22:47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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