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강·호수 및 계곡 등 맑고 깨끗한 청정 수역에 널리 서식하고 있는 다슬기 다량 증식을 위해 27일 길안천 만음보 외 2개소에 어린다슬기 370㎏를 방류했다.

  간기능 보호에 좋다고 알려진 다슬기는 맑은 냇물의 돌 밑에 많이 서식하지만 품종에 따라 모래 등에서도 서식하며, 암수 딴몸으로 1회 출산시 수십에서 백개 내외의 새끼를 출산, 바위나 자갈에 붙어 있는 조류나 물고기 배설물, 땅속의 유기물 등을 먹고살며 건강식품으로 널리 애용돼 왔다.

  이번 다슬기 방류는 2004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사업으로 이날 어린다슬기 683,700미를 방류했으며, 자원조성에 따른 성과가 높아 어린이들의 자연환경체험학습장 및 관광레저자원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방류와 더불어 그물이나 기구를 사용하여 크고 작은 다슬기를 모두 채취해 자원을 남획시키는 몰지각한 불법어로행위자들의 단속을 위해 야간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니,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및 제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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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17:58:52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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