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안동문화원 정기총회가 29일 오전 10시 안동회관 3층 강당에서 문화원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회장 선출과 더불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류기홍 안동향교 전교, 안승관 박약회 안동지회장, 정경구 도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는 회의에서 지난해 사업실적 및 성과을 보고하고 2010년 사업계획 및 예산 확정안을 의결했고, 이어 이재춘(李載春) 차전놀이 보존회장(前 안동문화원 부원장)을 신임 안동문화원장으로 선출했다.

김준식 전임 안동문화원장은 "8년이란 시간 동안 모든 임원들이 안동의 문화 발전을 위해 힘쓴 노고에 대해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는 말과 함께 "신임 원장과 더불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안동문화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김구 선생이 그토록 원했던 높은 문화의 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고, 임원들에게 "새로운 원장과 함께 빛나는 전통 문화의 위대함을 이어 받아 미래 천년의 꿈을 목표로 아름다운 문화의 꽃을 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춘 신임 안동문화원장은 "안동은 다른 여느 도시답지 않게 유·불 사상이 잘 융합된 도시다. 이처럼 훌륭한 과거를 발판삼아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되는 문화사업에 역점을 두고 일하겠다.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이 원장이란 생각으로 다양한 의견과 안을 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 임원진은 부회장에 김수자 다도회 고문, 조영일 이육사문학관장, 이동수 성균관 청년유도회 중앙회장이 선출됐고, 이사는 라창교, 김정흥, 김진생, 홍종청, 류중기, 임대식, 전병태, 전창준 씨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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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9 18:19:14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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