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현재 안동의 쌀 재고 제로화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쌀농사 대풍으로 가격 폭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농협, 민간업체 등과 협조해 다각적인 유통·가공·소비촉진 시책을 추진한 결과, 10월 말 농가보유량을 완전 소진한 바 있다.

또 올해 서안동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 등에서 벼 8,524톤을 수매, 29일 현재 수출, 홈쇼핑, 일반판매 등의 다양한 판로를 통해 2,063톤(전체 24%)을 판매한 상태다.

이에 대해 시는 시장의 잉여 물량 과다와 산지 쌀값 하락 및 소비감소까지 겹쳐 시장 수급 불안정에 따른 생산농가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라 설명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금년 고품질쌀 브랜드사업에 22억, 쌀경영체 GAP시설지원사업에 20억, 무세미시설지원사업에 3억 등을 지원, 안동의 고급 브랜드쌀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2년 연속 쌀 재고 없는 도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2010-01-31 13:19:01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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