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이병국 수채화 개인전이 열린다.

자연의 향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낸 수채화 작품 26점이 전시실의 모든 벽면을 메웠다.

이병국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계절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나무의 한 부분을 소재로 해 기다림, 자연의 향기, 가을동행 등의 작품을 선보였고, 또 태백산과 주왕산 계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풍경을 수채화가 지니고 있는 특징들을 잘 살려 표현했다.

서성록 미술평론가는 평론에서 그를 "사자가 사냥을 할 때처럼 대상을 날카롭게 주시하면서 자연의 표정을 생생히 잡아낸다"고 표현했고, 또 "과장이나 변형, 왜곡과 같은 억지스러운 요소를 찾아볼 수 없으며, 묵묵히 강산의 아름다움을 실어낸다"고 평했다.

현재 경안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 중인 이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경상북도 미술협회 고문으로 활동중이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중견화가로써 수채풍경화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주목을 받아 왔다.

               <관련사진>

2010-02-01 21:16:57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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