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안동회관 3층에서 2010년도 재향군인회 정기총회 안보결의대회 및 25, 26대 회장 이·취임식이 안동시재향군인회·여성회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안동시의회 류석우 의장, 경북재활군인회 이재권 회장, 김지권 안동보훈지청장 등 안동시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해 국가안보 강화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전임 회장인 안승관 회장은 신임 박중석 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며,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회원들 모두와 함께 국가안보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현재 안동시청이 위치한 자리는 한국전쟁 당시 대규모 폭격을 받았던 자리다. 재향군인회가 합심해 비운의 역사를 뒤로하고 60년의 자랑스런 역사를 이어나가 천년 도읍지로 거듭나는 안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권 보훈지청장은 '안보는 국민의 생명권이 달린 문제'라 강조하며, "안동재향군인회가 시민의 갈등을 해소하고, 안동의 맛을 내며,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안동을 환하게 밝히는 빛과 같은 역할도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동시재향군인여성회 회원 수 십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 여성회원은 "나라는 남자들만 지키는 것이 아니다.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국민생활 향상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여성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역량을 끌어낼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나라에 충성하는 것"이란 말을 남겼다.

               <관련사진>

2010-02-04 12:36:3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