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전과 맞물려 안동시의 각종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서안동은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 유통, 교통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 신청 중인 '하회마을'과 전국 최고 한지체험장인 '안동한지공장', 개장 16개월 만에 80만 명이 다녀간 '안동학가산온천', 안동한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풍산장터'는 서쪽 관문을 알리는 '서의문'과 함께 새로운 관광벨트로 형성돼 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완공되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는 한약재 연구소인 '약용작물개발센터'와 '종자보급센터'에 이어, 건강기능성 식품제조와 기업지원시설인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도 2012년까지 들어선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 주민 숙원 중 하나인 천연가스 보급용 발전시설도 건립될 예정으로 향후 면모를 갖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의 효과 등 경북도청 소재지로서 지역경쟁력 제고와 함께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여기에 안동종합유통단지도 종합물류단지 확장공사가 마무리되고 분양도 대다수 이루어지면서 입주도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어 사과, 고추, 중고자동차 등 지방 최대 물류중심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내에 있던 시외버스터미널이 서안동 나들목에서 5분 거리인 송현동으로 올해 말까지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의 중심축인 상주·안동·영덕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와 안동·서후·평은 간 국도 5호선, 안동·길안 간 국도 35호선 등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완료되면 서안동은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도 함께 갖추면서 도청이 이전되는 안동, 예천의 성장과 발전에 밑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2010-02-17 09:56:40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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