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찬돈)는 30일 오후 1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6.2지방선거를 대비해 출마 후보 예정자의 배우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 유의사항에 대한 연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안동·영양·청송·봉화지역에 출마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 가족 및 배우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약 4시간에 걸쳐 배우자의 중요성과 실천방안, 선거 경험사례 발표, 가족이 알아야 할 선거법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경북선관위는 이달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도내 6개 권역에 대해 선거 출마 후보예정자의 배우자 및 가족에 대해 후보자 일탈 예방을 위한 가족의 역할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후보자의 당선욕구와 자존심, 선거운동에 따른 피로, 주위의 낙관적인 전망 등으로 냉정한 판단이 어려워 잘못된 금품선거 등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보고 배우자와 가족이 중심을 잡아줌으로써 후보자의 일탈을 줄이자는 취지다.

선관위 관계자는 그동안 후보자와 선거운동관계자, 정당관계자 등에 대한 연수는 있었지만, 선거후유증 발생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가족에 대한 연수는 없었다며 심신의 피로로 정상적 판단이 어려운 후보자를 보완해 가족이 선거법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불법선거운동이 근절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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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0 18:10:55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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