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한나라당 공천과 관련해 김광림 국회의원이 31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6월 2일 치러질 지방선거에 대해 한나라당의 공천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자리였다.

김 의원은 먼저 이번 선거가 안동이 번영의 시대로 가는 분기점이라며, 무리 중심의 정치구도를 혁신해 정책중심의 선거풍토를 만들고 또,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치유한다는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후보자 공천심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객관적으로 진행하고자 '공직후보자추천운영위원회'를 11명의 회원으로 지난 30일 구성해 운영하고 '후보자추천위원회'도 100명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공직후보자추천운영위원회'는 지역원로와 교육, 종교계에 박원갑 전 교육장과 정창근 원장, 신현수 원장, 정우 스님, 최승근 신부, 남재일 회장, 학계와 전문가에는 양용칠 교수, 김용수 변호사, 시민단체에는 최윤한 집행위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공천심사기준을 내놓았다. 안동 미래비전 공유 정도,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도 확인, 정책수행능력 검증, 도덕성, 지역통합을 위한 생각과 역할, 신과 구의 조화 등의 애매한 기준을 꼽았다.

또, 세간에 떠도는 김휘동 안동시장의 불출마의지와 관련된 다양한 설들에 대해 일체 부인하고 "언급할 가치도 없는 말"이라며 잘라 말했다.

이어, 시장선거 공천에 참여한 3명의 후보와의 접촉 문제에 있어서도 김 의원은 "3명의 후보는 나와 연관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접촉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시장 공천은 여론조사경선으로 공천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젊은 인재들의 선거출마가 점점 쇠퇴해 가고 있는 실정에 대해 김 의원은 "그럼 어떻게 합니까? 공천 줄 테니 출마하세요. 라고 억지로 끌고 올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하며 "후보등록자 중에서 최대 공약수를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안동시장 공천대상자는 오는 4월 18일 정해질 것으로 예측했으며, 시·도의원 공천대상자는 5월 3일 선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0-03-31 13:44:04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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