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기독교연합회(회장 이우근)는 4일 오후 3시 안동시 강변탈춤공연장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졌다.

이날 연합예배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기독교관련 인사들과 안동시 지역 52개 교회의 교인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우근 목사가 인도한 이번 연합예배는 찬송가를 시작으로 교독문을 낭독하고 성경봉독이 이어졌다. 3천여 명이 가득 들어찬 탈춤공연장에는 엄숙함과 쾌활함, 숙연함이 교차했다.

연합예배의 말씀선포는 '전 세계를 뒤흔든 대지진'이란 주제로 계명대학교 대학교교회 담임인 허도화 목사가 했다. 아울러, 봉헌기도와 찬송이 이어졌으며,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는 희망의 표정들이 역력했다.

예배에 참석한 안동시 옥야동 이 모 씨(여 34)는 "이렇게 많은 사람과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 들뜬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너무 흥분된다."라며 "무엇인가를 애타게 요구하는 기도를 하기보다 내가 어떻게 하겠다는 다짐의 기도를 하겠다."라고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안동시기독교연합회는 보훈 가족들을 대상으로 격려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관련사진>

2010-04-04 15:42:42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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