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32개 초등학교가 8월27일 약35일간의 여름방학을 마치고 일제히 개학에 들어갔다.

  지난 7월21일 여름방학에 들어간 관내 안동초, 서부초, 복주초 등 30여개 초등학교 중에서 지난 8월20일에 개학을 실시한 월곡초, 온혜초 등 몇몇 학교가 있었으나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개학을 연기, 오늘 27일에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2학기 개학을 실시했다.

  이번 여름방학에 각 초등학교는 여러 기관단체에서 실시한 '방과후아카데미', '안동예절학교교실', '청소년 영상·문화 캠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 보다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특히, 안동교육청은 원어민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한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영어캠프' 체험프로그램 등은 학모부나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좀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여경(서부초5)양은 "방학동안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친척들도 만나 물놀이도 했고, 학교에서 실시한 방학 중 컴퓨터 교실에 참여해 학기 중에 못했던 공부도 하면서 즐겁게 보냈다."고 말하면서 이번 여름은 너무 더워 밖에 있는 시간 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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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7 10:10:2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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