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유권자연대가 6.2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장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3명의 후보자를 단일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안동시민유권자연대 회원 1,328명 중 1,072명이 투표에 참여해 80.72%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결과는 무소속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6.22%의 지지율을 보인 이동수 예비후보자가 451표를 획득하며 단일후보자로 선정됐다.

안원효 예비후보자는 여론조사에서 22.98%의 지지율을 얻고 투표에서는 325표를 획득해 아쉽게 이동수 후보자에게 단일후보자의 자리를 양보했다. 남규덕 예비후보자는 여론조사 13.08%의 지지율을 보였고 투표에서는 293표를 얻었다.

여론조사 결과가 미리 공개된 상태에서 치러진 이번 무소속 단일후보자 경선투표는 투표자 통제부분에서 다소 미흡한 점을 보였지만,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시장선거후보자를 뽑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여론이 높다.

안동시장 선거에 무소속 대표주자로 선정된 이 예비후보자는 "이제 조그마한 언덕을 넘었다. 안원효, 남규덕 후보와 함께 더 큰 산을 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시민의 공천이라 생각하고 반드시 승리해 시민에게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가 3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안동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시민경선으로 선출된 무소속 대표주자 이동수 예비후보자와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선거에 나선 권영세 예비후자의 불꽃 튀는 양파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동시민유권자연대가 시행한 이번 시민경선은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 30%와 시민투표 70%를 환산해 단일후보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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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4 18:55:12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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