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한나라당 깃발을 앞세운 권영세 후보자가 47,419표를 얻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동수 후보자를 13,301표 차로 제치고 3일 오전 5시 30분 당선을 확정지었다.

권 후보자는 개표 초반부터 이 후보자에게 내내 앞서나가면서 그간 무소속 진영에서 외쳤던 "안동사람이 아니다.", "도청이전을 반대 했다."라는 다양한 정치 공격을 이번 투표결과로 깨끗하게 잠재웠다.

그는 당선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먼저 나를 믿고 뽑아주신 17만 안동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나와 함께 경쟁을 펼친 이동수 후보자에게도 심심한 위로에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자는 "이번 선거결과는 저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하고 현명한 시민의 승리이다."라며 "신도청의 성공적 건설을 비롯한 나의 공약들을 모두 일궈내 행복안동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겸손하고 따뜻한 시장이 되겠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분에게는 축하의 말을, 낙선한 분에게는 위로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안동이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큰길을 함께 열어가도록 시민의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당선자들은 4일 오전 11시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당선증을 받고 당선자로서의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2010-06-03 05:37:37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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