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안동농협 회의실에서 제11회 안동농협 원로대학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류동춘 안동교육장을 비롯해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 남재락 농협중앙회 안동지부장 등 농협 관계자 및 원로 수강생 150여명이 참석했다.

안동농협은 '조합원과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구현'이란 모토를 내걸고 이들의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11번째 졸업을 맞은 원로대학도 그 중 하나다.

안동농협 원로대학은 지난해까지 75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각 영농회의 자율적인 추천을 받아 81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매주 목요일 1회 저명인사 및 학계 유명강사를 초청해 가치 있는 인생관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들었다. 이날 약 2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78명의 수료생은 만년의 학사모를 쓰게 됐다.

권순협 조합장은 수강생들에게 "그 동안 쌓아온 삶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원로대학에서의 지식을 통해 농촌사회의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어주시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졸업생 류기백(78, 서후면) 씨는 "원로대학이 심신 건강은 물론 자기개발에 더없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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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11:33:29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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