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창재)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태풍·호우 등으로 인한 산림 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산림사업 작업장 등에 대해 재해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여름철 기상은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많게는 3개의 태풍이 불어 닥칠 것으로 전망돼 상시 수해와 재해 우려 지역 인근 숲 가꾸기 사업장에 대해서는 장마기 이전에 일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산림 내 여기저기 존치돼 있는 숲가꾸기 산물은 장마기 이전 반드시 산물수집 또는 임 외로 이동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임도의 측구와 하천과 교량 주변, 산사태 위험지 등 재해발생의 위험을 안고 있는 곳은 산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하고, 과거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현장을 재점검해 수해 발생 요인을 사전 제거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목매각을 위해 생산한 산물은 유실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완료 즉시 매각하거나 안전한 곳에 모으고, 지난해 숲가꾸기 실행지 중에서 재해 우려 지역 내 미수집된 산물과 산불피해지 내 피해 산물이 집중호우에 떠내려 올 우려가 있는 지역은 산림보호강화사업 참여자가 신속히 수집해 목재 펠릿 원료 등으로 활용한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대기 불안정 등으로 지역 편차가 심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장마로 인한 재해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0-06-24 16:09:31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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