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호관찰소 안동지소(지소장: 한풍남)는 '건전한 성'을 위한 존-스쿨 교육을 실시했다.

안동지소에 따르면 관내 유흥업소 등에서 돈을 주고 성행위를 하다 입건되어 검찰로부터 보호관찰소의 성구매자 교육 프로그램인 '존-스쿨' 처분을 받은 14명에 대해 6일 8시간의 존스쿨 교육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한국에이즈퇴치연맹대구시지회와 안동 류병원, 안동정신보건센터 등 관련분야의 전문 강사진을 초빙하여 성매매와 신체건강, 성매매의 범죄성과 해악성, 알콜과 성매매, 자기통제계획을 위한 집단토론 순으로 8시간 동안 진행됐다.
존-스쿨(John School)이란 성구매사범으로 처음 입건된 남성들을 기소유예나 약식기소 하는 대신 일정시간 재범방지 교육을 받도록 하는 제도로 1995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후 캐나다, 유럽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성구매 재범방지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날 교육에 참석했던 김모씨(42)는 "처음에는 재수 없게 나만 걸렸다는 피해의식이 있었다며, 교육을 받고 보니 성매매에 대한 자신의 잘못된 인식과 행동을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풍남 지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대상자들이 성매매가 자기 자신은 물론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마음 속 깊이 인식하고 새롭게 거듭나 재범하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7-09-06 16:12:5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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