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성부풀이 및 제3회 안동민족예술제가 8일 오후 6시부터 안동웅부공원을 비롯한 가톨릭 상지대학에서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민족예술총연합 안동지부가 주최하고 민족문학작가회의 안동지부, 풍물패 참넋의 주관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예술향수를 충족하고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시민들과의 교류를 확보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또한,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의 대중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삶의 현장에서 예술공연을 시도함으로써 예향의 고장이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위상을 높이는 계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소설가 이경자씨를 초청해 오후 4시 안동문화원에서 "이경자, 당당하고 아름다운 작가와의 만남"이란 주제로 문학 강연회가 개최됐으며, 예술행사로 웅부공원에서 풍물패 참 넋의 길놀이을 시작으로 창작판소리, 양산사찰학춤, 탈진굿 공연 등 소리꾼, 풍물꾼 모두가 참가해 민요를 함께 풀어가는 신명나는 대동한마당 놀이 행사로 이뤄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새롭게 조성된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웅부공원에서 연륜있는 지역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 향후 웅부공원이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예술공연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동놀이로 승화시킨다는데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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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8 15:58:0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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