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는 2010년도 화재와의 전쟁 선포 아래 화재 저감대책 추진 결과 상반기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작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올 6월 말까지 관할 내 100건의 화재로 2명(부상 2)의 인명피해와 7억 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화재발생 건수는 전년도 115건보다 15건(13%), 인명피해는 전년도 14명(사망 3, 부상 11)에 비해 12명(85.7%) 감소했으며, 재산피해는 전년도 12억여 원보다 4억3천여만 원(35.8%)이 각각 감소했다.

화재발생 장소별 건수는 주거시설(주택, 아파트)이 36건(3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차량 16건(16%), 동·식물시설 10건(10%), 산불·임야 5건(5%), 생활서비스(음식점) 3건(3%), 공장·창고 3건(3%), 기타 27건(27%)으로 조사됐다.

화재발생 원인별 건수는 화기 취급 부주의가 43건(43%), 전기 누전 및 기계 과열 등으로 32건(32%), 원인 미상 20건(20%), 방화 3건(3%), 기타 2건(2%)의 순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비교적 화재발생 건수가 높은 주택과 숙박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하반기에는 더욱 세밀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여기에 소방통로정리 역시 정기적으로 시행해 화재예방은 물론 피해 저감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2010-07-13 13:03:53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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