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권오철)과 북안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실권)은 26일 오전 11시 마(산약)를 이용한 가공제품 제조기술 이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바이오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안동의 마를 이용, 휴대 섭취가 용이한 비타민관련 타정제품을 개발해 북안동농업협동조합에 기술을 이전하고자 마련됐다.

안동시의 마는 2005년 농산물로서는 최초로 특구 지정받음으로써 명실상부 경북 북부지역의 대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이와 같은 마의 부가가치를 더욱 향상시키고자 현재 시판되고 있는 마 음료, 마 분말, 마죽 등의 가공제품의 형태를 탈피하는데 역점을 두고 연구했다.

그 결과 비타민관련 타정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학습능력 증진, 인슐린 분비 촉진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식에 자리한 권 원장은 "일본과 미국의 경우 '지역푸드의 지역 내 소비운동'이 활성화돼 있음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기초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제형기술 개발에도 연구원의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자리한 박 조합장은 "이번과 같은 계기로 다양한 지역농산물이 여러 각도로 연구·개발돼 농가의 소득증대가 한층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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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6 11:31:44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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