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이육사문학축전이 30일 오후 6시 이육사문학관 옆 목재고택에서 "그대 품에 안긴 꽃을 위하여"란 주제로 개막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육사문학축전은 이육사문학관이 주관하고, 안동시와 안동보훈지청, 수자원공사안동권관리단이 공동 후원한다. 자리에는 문화예술계 인사 다수와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이재갑, 이숙희, 손광영, 이귀분 시의원 등도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육사시문학상 본상에 정일근 시인의 '기다린 것에 대하여'가, 젊은 시인상에 이대흠 시인의 '귀가 서럽다'가 선정돼 상패와 소정의 상금이 주어졌다.

시상식에 이어 '농무'의 신경림 시인의 '시는 무슨 일을 하는가?'란 주제의 문학 강연이 이어졌다. 뒤이어 신달자 시인의 '삶이 문학을 부른다'란 주제의 강연도 펼쳐졌다.

이번 개막식에 앞서 제31회 전국육사백일장이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렸다. 안동문인협회가 주관하고 안동시와 안동 MBC가 후원했다.

다음날인 3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초·중·고등부가 참여하는 제2회 청포도 사생대회가 문학관 주변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인 행사로 거듭나고 있는 이육사문학축전은 문학관을 찾는 관람객 증가와 함께 참여하는 사람들이 다양화로 매년 그 세가 증가하고 있다.

문학관 관계자는 올해에도 축전 날짜가 하루 줄어들었음에도 주말을 맞아 약 4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0-07-30 18:46:16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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