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전자경매 시스템을 갖춘 안동고추유통센터가 3일 오전 10시 풍산읍 노리 종합물류단지 내 안동고추유통센터 3층 회의실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이삼걸 경북도행정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문호 서안동농협 조합장 등 각계 인사 다수와 축하객 500여명이 참석했다.

하영제 차관은 자리에서 "시와 농협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고추를 생산하는 사람이 제값을 받고, 사는 사람이 적절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국내 고추유통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고추유통센터는 지난 2007년 지역특화사업에 확정되면서 서안동농업협동조합에서 정부와 지방비 보조금 78억4천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부지 34,818㎡, 연면적 15,128㎡로 경매장 4동, 저온저장고 8동, 작업장 1동, 판매시설 6동 52점포, 관리편의시설 1동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현재 경매사 및 중매인 37명을 포함 64명이 이곳에 종사한다.

전국 유일의 최첨단 전자 경매시스템을 갖춘 상설시장으로 지난 2009년 8월 17일부터 2010년 8월 2일까지 시범 운영한 결과 약 3,500톤, 250억원이 거래돼 고추 생산농가와 소비자에게 가격형성과 안전농산물의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경북북부지역을 비롯해 충청, 경남 일부지역에서도 출하함에 따라 유통망을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향후 전국 최대 고추시장으로 크게 발전할 것으로 관계자는 예측했다.

안동시는 명실 공히 전국의 유일한 상설시장이며 최대규모인 고추유통센타를 적극 활성화해 유통거래액을 금년도 300억원 목표에서 2015년은 1,000억원으로 늘려 국산고추의 전국 최대 생산지이며, 집산지, 분산지로서의 국내 최대 고추유통의 거점도시의 역할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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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3 12:13:26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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