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은 30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작지만 시민과 안동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책을 발굴·추진해 줄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권 시장은 먼저 지역발전과 관련해 "4대강 살리기 사업, 도청이전, 3대 문화권사업, LNG발전소 건설 등 대형프로젝트가 많이 추진되고 있어 안동발전의 청신호가 켜졌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사업들은 장기적 발전전략으로 사업효과가 즉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시민에게 적은 예산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생활·문화와 직결된 시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후 2011년부터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권 시장은 "안동에는 재능 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시민으로부터 이들을 적극적으로 추천받아 시책에 반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안동은 도산서원 등 많은 문화재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외국의 박물관 사례처럼 무인안내시스템 대여로 안내자가 없어도 언어별로 안내받을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시장의 이번 시책 발굴 메시지는 경북신도청 소재지로써 경북의 중심지로 변화되는 안동위상 제고는 물론, 공무원과 시민사회가 함께 적극적으로 현실을 반영해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자는 신호탄으로 거론되고 있다.

2010-08-31 18:52:03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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