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광림 국회의원(안동시)은 1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전국 경로당 5만9천여 곳, 안동 486개 경로당에 에어컨지원을 주문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김 의원은 "내년도 예산 편성작업을 거의 마무리 짓고 청와대 보고를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 경로당 에어컨 지원 예산이 담겨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이에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정부예산편성 마무리작업 과정에서 편성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반영하겠다."라며 답변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 의원이 기획재정부에 요구한 구체적인 내용은 올해 예산에 동절기 유류비 411억 원을 지원한 만큼, 내년도 예산에는 전국 경로당 에어컨 지원비로 약 3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번 질의에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일 제2차 당정협의 시 정식안건으로 '노인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전국 경로당에 에어컨을 지원할 것을 건의해 당 공식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이날 김 의원은 △세계잉여금 처리 △재정수지와 국가채무 △예·결산 재정총량 산정기준 통일 등에 대해서도 질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09-13 17:26:35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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