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 6일째인 29일 축제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선 세계 탈과 문화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서 중국 나희극 연구, 남미지역의 문명과 문화, 이슬람 문화권의 상징문화, 태국, 부탄, 인도네시아의 탈춤 연행자들의 현장자료, 한국의 인형극 연구, 무형문화유산 보호정책 등 이색적이고 깊이 있는 탈과 문화정책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됐다.

오전 12시 탈춤공연장에서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멕시코, 중국 전통 공연이 펼쳐졌고,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극단 갯돌, 두레의 마당극이 그 뒤를 이었다.

경연무대에서는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 한두실행상소리가 재현됐고, 탈춤퍼레이드가 신바람 나는 춤사위와 함께 흥겹게 펼쳐졌다.

이날 오후 2시 시민화합퍼레이드에선 프랑스 타악공연단이 함께 동참해 전통 드럼연주의 첫선을 보이면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신명의 춤판을 벌였다.

또 오후 3시부터 9시까지는 거리무대에서 김소영, 함세상, 소울, 김이난과 함께하는 게릴라공연이 잇따라 열리며 관광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오후 8시에는 프랑스 타악공연단이 첫 공식 무대를 갖는다.

하회마을 만송정에선 하회별신굿탈놀이와 몽골 공연이 열린다.

          <관련사진>

2010-09-29 16:20:01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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